'괴물정원: 아츠츠 박사와 기억의 세계'전 포스터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와 창작 그룹 레벨나인(Rebel9)이 협력하여 AI·XR 기반의 교육 전시 '괴물정원: 아츠츠 박사와 기억의 세계'를 오는 12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는 연결되지 않아도 존재하는가"라는 존재론적 질문을 던진다. 아울러 디지털 시대의 연결, 기억, 그리고 순환의 의미를 다층적으로 탐구한다.
예술, 기술, 문학이 결합된 융복합 전시인 '괴 모바일바다이야기 물정원'은 동화책 읽기에서 시작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경험, 가상현실(VR) 체험으로 이어지는 혁신적인 구성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AI(인공지능)와 XR(확장현실) 기술을 통해 기억과 지식을 확장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며, 실재와 가상의 경계에서 존재와 연결의 의미를 탐구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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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정원: 아츠츠 박사와 기억의 세계'전 전시 전경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제공)


전시는 관람객의 능동적 참여를 핵심으로 한다. 관람객은 기억의 또 다른 모습인 디지털 생명체 '디지피톤'(Digiphyton)을 '위스퍼 블룸'(Whisper Bloo 바다이야기무료 m)이라는 특별한 장치로 호출한다. 관람객이 모양, 색깔, 소리를 선택하면 AI가 디지피톤의 위치를 알려주고, 이후 HMD(VR)를 착용하고 피그로(Figro) 세계에 접속하여 디지피톤과 실제로 조우하는 과정을 거친다.
전시의 핵심은 관람객이 서사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디지털 생명체 디지피톤과 관계를 맺는 과정이다. 디지피톤은 사용자의 지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속적인 관심과 교감을 통해서만 존재하고 진화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관계가 단순한 접속을 넘어 상호 책임과 정서적 노력을 요구하는 '연결의 연대'임을 은유하며, 관람객에게 디지털 시대의 윤리와 책임을 성찰하게 한다.



'괴물정원: 아츠츠 박사와 기억의 세계'전 전시 전경 ( 바다이야기룰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 제공)


김선혁 레벨나인 디렉터는 "AI·XR 체험이나 기술 습득을 넘어, 동화, 가상세계, 인터랙티브, 공간을 넘나드는 서사적 경험으로 설계하고자 하였다"며 "뉴미디어 창작과 감상, 디지털 리터러시 영역에서 비판적 시각과 사회적 책임까지 강조하는 미술관 경험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시의 의미를 설명했다.
남기민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기술 기반의 예술 확장을 실험하고 관람객과의 소통 방식을 다변화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acenes@news1.kr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