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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맛집-광양시 장원회관]근본 넘치는 '진짜' 광양숯불구이
지난 1957년부터 전통 이어온 '터줏대감' 양념된 소 등심·살치살이 입에서 '살살' 숯불 직화구이 고집, 지역서 한 손에 꼽아 화로에 푹 끓인 특제 김칫국으로 마무리까지 전남 광양시 매일시장 골목에 위치한 장원회관에선 전통 방식의 광양식 숯불구이를 즐길 수 있다./양준혁 기자 날이 점점 차가워지고 바람이 불 바다이야기하는법 어오는 늦가을, 뜨끈한 불 위에서 노릇노릇 구워지는 광양숯불구이가 생각나는 요즘이다. 광양불고기는 청동화로에 참숯을 피우고 얇게 저민 소고기를 구리 석쇠에 올려 구워 먹는 음식으로 은은한 불향과 촉촉한 육즙이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전남 광양시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다. 오션파라다이스다운로드 광양식 숯불구이는 예로부터 '천하일미 마로화적'이라 불리며 그 맛과 명성이 알려져있다./양준혁 기자 특히 조선시대 때부터 '천하일미 마로화적(天下一味 馬老火炙)', 즉 세상에서 첫째가는 맛은 마로(광양의 옛말)의 불고기라는 말이 전해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내려오는 만큼 그 역사가 깊으며 체온을 유지하고 추운 날씨 기력을 보할 수 있는 제철 음식으로도 꼽히고 있다. 이런 유서 깊은 숯불구이의 명맥을 수십년간의 시간동안 이어 오고 있는 식당이 있다. 바로 광양시 광양읍 매일시장 골목에 위치한 장원회관. 장원회관은 앞서 언급했듯 전통적인 바다이야기부활 방식의 광양숯불구이를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지난 1957년 문을 연 이후 70년 가까이 지역의 맛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장원회관은 불고기 고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숯불 직화를 고집한다. 손이 많이가고 번거로울 수 있지만 고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고집하는 요소 중 하나라 바다이야기무료머니 고./양준혁 기자 전남 광양시 장원회관 차림상./양준혁 기자 식당 입구에 들어서면 숯불을 다루는 공간과 함께 달달한 고기 냄새가 발길을 재촉하게 만든다. 자리에 앉아 광양 전통 숯불 불고기를 주문하면 숯불이 담긴 청동화로와 구리 석쇠, 선홍빛이 도는 고기가 차례대로 나온다. 장원회관의 숯불구이에 사용되는 고기는 최상급 살치살과 등심 등의 소 부위를 간장과 설탕 등을 바탕으로 간을 한 뒤 손님들의 식탁에 오르며 간이 적당하고 짜지 않아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간이 된 고기임에도 불구하고 선홍빛을 띄는 것은 고기를 미리 양념에 재워두는 것이 아닌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양념을 하기 때문이며 숯불 화로와 석쇠 위에서 굽는 이유 역시 불맛이 특징인 광양식 불고기 특유 고유한 맛을 살리기 위함이라고. 얇게 저며져 나온 장원회관 숯불구이 고기.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양념을 해 손님상에 오른다. 많은 불고기 전문 식당들이 비용과 번거로움 등의 문제로 숯불에서 가스 불판 등으로 바꾸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그야말로 맛 단속을 위한 고집을 이어가고 있다 말할 수 있겠다. 현재 광양시 지역 내에서 이러한 전통 방식을 고집하는 식당은 한손에 꼽는다는게 장원회관 관계자의 설명. 얇게 썰어져 나온만큼 금방 익기에 기다리는 시간이 적다는 것도 개인적인 장점이었다. "맛있어지는 중입니다" 얇게 저며져 손님상에 오르는 광양식 불고기의 특성상 익히는 시간도 길지 않아 금방 먹을 수 있었다./양준혁 기자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을 비롯 파절이 등과 함께 상추에 잘 익은 고기를 싸서 먹으면 숯불구이 특유의 불향과 함께 달달하고 풍부한 고기의 맛이 입 안을 가득 채운다. 고기라면 자다가도 일어나 먹을 정도로 사족을 못쓰는 본 기자는 맛집 취재란 업무로 장원회관을 방문한 것이 아니었다면 영업 종료 시간이 될때까지 끊임없이 주문을 해서 먹고 싶은 심정이었다. 잘 익은 숯불구이를 파절이 등과 함께 입으로 가져가면 그 순간만은 이곳이 구중궁궐이다./양준혁 기자 숯불구이를 다 먹어갈때 쯤 함께 취재에 동행한 분이 마지막 구운 고기 몇점을 마늘과 고추, 파김치 등과 한 접시에 모은다. 그리곤 직원에게 '김칫국'을 주문하는 것이 아닌가. 알고보니 광양 현지에서 먹을 수 있는 이른바 '시그니처' 메뉴다. "이 맛난 고기를 왜 그만 먹으라는 거요?" 아쉬워마시라, 곧 나올 김칫국을 위한 일보 후퇴니까./양준혁 기자 김칫국은 석쇠만 뺀 뒤 화로 위에 올려 그대로 끓이며 냄비에 국이 담겨 나오면 이때 미리 준비해뒀던 남은 고기와 파김치, 마늘 등을 가위로 잘게 썰어넣고 펄펄 끓여준다. 장원회관 김칫국 역시 화로 위에 바로 올려 펄펄 끓인다는 특징이 있다. 원한다면 김치 등을 추가로 넣어 간을 맞춰도 좋다./양준혁 기자 이 국은 밥과 함께 먹으면 한끼 식사는 물론 칼칼한 맛이 일품이다보니 술안주로도 제격으로 장원회관에 왔다면 냉면 등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이 김칫국으로 마무리해 보길 강하게 추천한다. 다 끓여진 장원회관 김칫국. 칼칼한 맛이 일품이라 식사로도, 술 안주로도 그만이다./양준혁 기자 배를 든든하게 채운 이후엔 근처 매일시장을 돌아보는 것도 좋고, 크고 작은 14채의 한옥을 문화공간으로 재생시킨 복합문화 공간 인서리공원을 들러 고즈넉한 분위기에 몸을 맡기며 소화를 시키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전남 광양시 장원회관 전경./양준혁 기자 시어머니를 도와 식당 일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장원회관을 운영 중이라는 정순엽 사장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광양식 숯불구이'의 전통을 유지 중인게 가장 큰 자부심이자 앞으로도 해야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옛부터 내려오고 있는 정통 광양식 숯불구이의 맛을 이어가는게 소원이다. 다루기 번거로운 청동화로에 숯불을 담아서 고기를 굽는 것도, 주문이 들어오면 즉시 고기를 양념해 손님상에 올리는 것도 모두 전통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할 수 있다"며 " 앞으로도 광양하면 숯불구이, 숯불구이하면 우리 장원회관이 생각나실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좋은 고기와 음식 준비해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 기자 admin@no1reelsi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