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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일찍 손님 맞을 준비로 한창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의 ‘2025 K-엑스포 아랍에미리트’ 전시장 입구
“이제 콘텐츠 업계도 AI(인공지능) 없이는 경쟁이 안 되는 시대가 온 것 같아요. 바이어들이 제일 먼저 물어보는 게 ‘어떻게 AI를 쓰냐’거든요.” 지난 11월 17일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의 ‘2025 K-엑스포 아랍에미리트’ 에서 만난 한 스타트업 대표의 말이다. 15일부터 나흘간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한 정부부처들이 합동으로 온라인골드몽 마련한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K팝이나 K드라마를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서 AI가 K콘텐츠와 만나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무대였다. AI로 춤추고, 자전거 타고 “ 골드몽게임 중동은 날씨가 덥다보니 특히 이렇게 실내에서 운동할 수 있는 자전거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리얼디자인테크의 이중식 대표가 실내 자전거와 모니터, 그리고 AI를 결합한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대규모 광장인 글로벌 빌리지 메인 스테이지 옆 체험존에는 K팝 음악에 맞춰 몸을 흔 사이다쿨 드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싸이드워크 엔터테인먼트의 K팝 댄스 앱은 스마트폰 카메라 하나로 사용자의 동작을 분석해 점수를 매긴다. 모션 트래킹 기반 AI가 로제의 ‘아파트’에 맞춰 춤추는 현지 팬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채점하는 방식이다. AI 기술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도 등장했다. 핏트릭스 부스 앞에는 자신의 몸 상 릴게임모바일 태를 궁금해하는 관람객들이 줄을 섰다. AI 3D 센싱 기술로 자세와 신체 밸런스, 심지어 신체 나이까지 측정해주는 이 기술에 두바이 정부 관계자들도 “어메이징”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중동은 날씨가 덥다보니 특히 이렇게 실내에서 운동할 수 있는 자전거에 관심이 많은 것 같아요.” 리얼디자인테크의 이중식 대표가 소개한 ‘ 바다이야기릴게임2 울티레이서’는 실내 자전거와 모니터, 그리고 AI를 결합한 솔루션이다. 자전거를 타면서 칼로리를 소모하고, 모니터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며 네트워크에 연결된 동료들과 실시간으로 경쟁할 수 있다. UAE나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여름 기온이 50도를 넘는 중동 지역에서 실내 운동 솔루션은 그야말로 ‘블루오션’이었다. 캐릭터 IP 스타트업들도 AI 활용에 적극적이었다. 일부 업체들은 AI를 통해 캐릭터 영상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과거 수일이 걸리던 작업을 몇 시간 만에 끝내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빠르게 만들어 시장 반응을 테스트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알록달록한 게 통했어요” 전시회장 안에서 바이어와 관계자들이 서로 대화를 주고 받고 있는 모습 / 사진=코트라 물론 AI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아동 캐릭터 업체 토마몬(TOMARMON)의 고혜리 대표는 중동 시장의 특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곳 사람들은 알록달록한 것들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밝은 색상의 세련된 컬러 전시장과 함께 캐릭터를 소개하니 반응이 좋았어요.” 실제로 글로벌 빌리지 입구에 설치된 6m 높이의 ‘호랑이와 까치’ 포토존도 마찬가지였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브랜드 ‘뮷즈’가 선보인 이 전통 기반 콘텐츠는 현지인들의 인증샷 명소로 자리 잡았다. 기술만이 아니라 색감과 디자인 같은 감성적 요소도 중동 시장 공략에 중요한 무기였다. 티켓 오픈하자마자 매진된 K배우 쿠킹쇼 배우 류수영씨가 두바이에서 진행된 K쿠킹쇼에 앞서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스튜디오 잔치 16일 오후 글로벌 빌리지에서 열린 배우 류수영의 K푸드 쿠킹쇼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좌석이 일찌감치 동나 행사장 바깥에 서서 구경하는 인파로 북적였다. 배우 류수영이 김마요 소스를 곁들인 해물 떡볶이를 만들며 중동 관객들과 소통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K먹방’의 위력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에 류수영 씨와 함께한 콘텐츠 업체 스튜디오 잔치(JANCHI)의 백헌석 대표는 현장 반응에 고무됐다는 후문이다. 류수영 본인도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아서 벌써부터 다음 행사 때 중동에서 어떤 요리를 선보여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웃었다. 같은 날 저녁 K팝 콘서트에는 1만8000여 명의 관객이 몰렸다. 첸, 펀치, 빌리 등이 참여한 무대에서 현지 아티스트 ‘더 픽시스’와 빌리의 합동 무대는 양국 간 문화 교류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705억원 규모 비즈니스 성과 코트라는 중동 최대 럭셔리 브랜드 유통망인 샬훕그룹(Chalhoub Group)과 ‘K-뷰티 GCC 진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사진=코트라 열기는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졌다. 17~18일 행사장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는 콘텐츠·화장품·스포츠·소비재 분야 국내 114개사가 참여해 중동 및 인근 지역 바이어들과 총 317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4000만달러(약 705억원) 규모의 비즈니스 논의가 오갔고, 18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코트라도 이번 박람회에서 UAE 및 중동지역 바이어 57개사를 유치해 총 220건의 상담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중동 최대 럭셔리 브랜드 유통망인 샬훕그룹(Chalhoub Group)과 ‘K-뷰티 GCC 진출 협력’ MOU를 체결했다. 1955년 설립돼 14개국 755개 매장을 보유하고 연매출 30억달러 규모인 샬훕그룹은 한국 뷰티 브랜드의 중동 진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병호 KOTRA 중동지역본부장은 “이번 박람회는 우리 K-소비재 기업들이 중동 내 한류 확산을 활용,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정부·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류가 우리 소비재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3년 주기 정례화 필요” 한국 기업들이 콘텐츠와 기술이 융합된 ‘K스타일’을 들고 중동 시장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기 시작했다. 사진은 분주한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 전시장 안의 모습 다만 과제도 남았다. 박영일 한국콘텐츠진흥원 UAE 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 K-엑스포는 한국과 UAE 간 비즈니스 교류를 촉발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면서도 “매년 개최되지 않는 행사인 만큼, 흐름이 끊길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어 “2년 또는 3년 주기로 정례화된다면 UAE 바이어들도 사업 플랜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락균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혁신부문장은 “한류는 K콘텐츠, K컬처를 넘어 산업과 기술이 융합되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K엑스포와 같은 행사를 통해 한류가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UAE, 사우디, 오만 등 GCC(걸프협력회의) 6개국을 합치면 인구 2억명으로 이들의 구매력은 한국의 3배가 넘는다. 1시간 만에 매진된 쿠킹쇼와 1만8000명이 몰린 K팝 콘서트, 그리고 AI로 무장한 한국 기업들이 콘텐츠와 기술이 융합된 ‘K스타일’을 들고 중동 시장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기 시작했다. [원요환 UAE항공사 파일럿 (前매일경제 기자)] john.won320@gmail.com 아랍 항공 전문가와 함께 중동으로 떠나시죠! 매일경제 기자출신으로 현재 중동 외항사 파일럿으로 일하고 있는 필자가 복잡하고 생소한 중동지역을 생생하고 쉽게 읽어드립니다. 기자 admin@seastorygame.to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