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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우리 사회가 밝으려면 아이들이 밝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잘 자라, 더 밝고 맑은 대한민국을 만든다면 우리 어른들이 나이 들어 힘이 없을 때, 그 아이들이 다시 또 저희를 보호해 줄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이자, 연금이자 저축입니다.” 지난달 14일 열린 ‘제1회 화성 후원의 밤’. 무대에서 아이들이 노래를 부르던 순간, 정웅기 초록우산 화성후원회 명예회장(55 바다이야기오락실 )의 머릿속엔 지난 5년의 세월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지역 인사, 기업과 개인 후원자, 아동 등 17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자리에는 수많은 후원자를 발굴하고 화성 지역 시민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달려온 정웅기씨가 있다. “넉넉하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나중에 내가 커서 어른이 된다면 꼭 나와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을 돕고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싶었습니다. 운이 좋게 여유로움을 가질 수 있게 됐고, 이를 지역 사회에 돌려주고 싶었습니다. 제 첫 번째 직업은 ㈜엠에스홀딩스, 명성종합건설의 대표이며 두 번째 직업은 ‘초록우산 후원자’ 정웅기입니다.” 정웅기 초록우산 화성후원회 명예회장(55).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바다이야기모바일 제공 정씨는 1970년대 화성 끝에 자리한 아주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태어나 자랐다. 어려운 형편에서 정씨는 훗날 성공하면 자신과 같은 처지의 아이들을 도울 것이라 늘 다짐했다. 그는 울타리가 필요했던 어린 아이에서 아이들을 보호하는 넓은 울타리이자, 키다리 아저씨가 됐다. 골드몽 경기도 지역 사회에 다양한 후원, 봉사 활동으로 그는 2015년 경기도지사 표창 등을 받기도 했다. 약 10년간 지역 경찰서 등에서 위원회 활동을 하며 수많은 아이들의 상처를 봤다. 부모의 학대, 믿고 의지했던 어른들에게 상처받은 아이들을 보며 ‘더 이상 이런 아이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에 초록우산에 후원을 시작했다. 그 결심은 2020년 11월, 릴게임5만 ‘초록우산 화성 후원회’의 창립으로 이어졌다. 정 회장은 지난해만 2억 원 이상을 모금, 422명의 지역 사회 아동에게 꿈을 포기하지 않기 위한 드림 장학금·인재 양성 지원부터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위한 여행 지원 사업 등을 펼친 ‘초록우산 화성 후원회’를 창단했다. 그는 현재 초록우산 화성 후원회의 명예회장으로 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아동 복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정웅기 초록우산 화성후원회 명예회장이 르완다 해외봉사활동에 나섰다.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제공 시작은 쉽지 않았다. 그는 “후원 좀 해달라 말씀드릴 때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어 그게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그는 멈추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자, 그의 진심을 믿고 동참해 준 이들이 하나둘 모였다. 자신보다 더 열심히 다방면으로 뛰는 위원들이 감사할 따름이다. 지난해 여름, 그룹홈 아이들과 함께 평택으로 떠난 캠핑은 정씨에게도 잊지 못할 장면이다. “애들 표정이 얼마나 밝던지… 바비큐도 같이 하고 모닥불도 피우고 텐트에서 자는데, 그 순간만큼은 뭐든 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용이 많이 드는 예체능이나 학원비를 지원하는 데,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 계속 키우겠다’라는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게 돕는 것, 그게 어른들이 해야 할 역할 아닐까요.” 지난해 화성시 그룹홈 아동을 대상으로 캠핑지원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제공 나눔은 점점 멀리 뻗어 갔다. 코로나 시절엔 온라인 교육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태블릿PC 지원사업부터 2023년 수해 피해 지역 아동 지원, 지난해 화성시 그룹홈을 대상으로 국내외 여행 지원 사업 5천만 원 지원, 경북 산불 피해 지역 후원 등을 이어갔다. 올핸 국내뿐만 아니라 후원회 위원들과 함께 르완다 영유아 센터 건립을 위한 3천만 원 후원을 주도했다. 또, ‘민생회복지원금을 다시 기부하자’는 그의 제안에 40여 명이 동참하며 ‘나눔의 선순환’이 만들어졌다. 화성 후원회는 지역 아동 지원의 든든한 축이 됐다. 장학금, 문화 체험, 인재 양성, 여행과 캠핑, 긴급 지원 등 사업을 통해 아이들에게 단순한 금전적 지원이 아닌 ‘기회’를 건네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이를 “아이들이 세상으로 나아가는 계단을 함께 놔주는 일”이라고 말한다. 지난해 화성시 지역아동센터에서 ‘산타원정대’ 행사가 진행됐다.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제공 그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 아주 작지만, 소중한 마음의 동참만 있다면 아이들뿐만 아니라 여기 후원회 사람들에게도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위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씨는 아이들을 위한 또 다른 목표도 세웠다. 화성 지역에 아이들이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쉼터를 하나 짓는 것이다. 누구든 와서 쉬고, 놀고, 위로받고, 꿈을 다시 붙잡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언젠가는 아이들에게 선물로 줄 예정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이들이 자신들의 빛나는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어른들이 계속 옆에 있어 주겠다는 다짐을 전하고 싶습니다.” ● 관련기사 :치료가 절실한 서준이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경기도 산타를 찾습니다]https://kyeonggi.com/article/20251113580821 친구들과 함께 학교 다닐 '평범한 하루'가 간절한 준수 [경기도 산타를 찾습니다]https://kyeonggi.com/article/20251120580527 언어 치료 절실 친구와 소통하고 싶은 현우 [경기도 산타를 찾습니다]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1127580510 이나경 기자 greennforest21@kyeongg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