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 FBI는 2021년 미 의사당 폭동 때 파이프 폭탄을 설치한 용의자를 현지 시각 4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1월 말 영상에 포착된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하고 50만 달러(약 7억 3,000만 원)의 현상금을 걸고 추적해 온 지 5년 만입니다.
■ 버지니아 출신 브라이언 콜 주니어…"선거가 도난당했다"
미국의 '의사당 폭동' 전날인 2021년 1월 5일 공화당 및 민주당 본부 근처에 폭탄을 설치한 혐의로 버지니아주 우드브리지 출신의 브라이언 콜 주니어(30세)가 체포됐습니다.
콜은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거나 위협할 목적으로 릴게임추천 폭발물을 불법으로 주(state) 경계를 넘어 옮긴 혐의와, 고의로 파괴 행위를 저질렀거나 그 파괴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각 5일 법원에 처음으로 출두한 콜은 이 자리에서 따로 변론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바다이야기다운로드 , CNN은 콜이 FBI 수사관들에게 2020년 선거가 도난당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NBC 뉴스도 콜이 당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2020년 선거에 관한 음모론을 믿었다고 FBI에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콜이 파이프 폭탄을 설치한 동기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그가 조사관들에게 한 진 바다이야기슬롯 술은 선거 결과 인증을 앞두고 폭발물을 설치하기로 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콜의 구체적 정치적 동기와 의회 폭동 참가자들과의 연계 여부가 규명되면, 1·6 의회 폭동 사건 전체의 성격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 휴대전화 데이터를 이용해 추적
팸 본디 법 모바일바다이야기 무 장관은 콜의 체포로 이어진 "새로운 제보나 "새로운 증인"은 없었으며, 단지 FBI가 "300만 개가 넘는 데이터를 재검토한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수사 과정을 보면, 수사관들은 수백 건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감시 영상을 분석하며 여러 용의자의 프로필을 작성했습니다. 특히 폭탄에서 발견된 것과 유사한 물품과 용의자가 신고 있던 릴게임5만 운동화 종류와 유사한 상품을 판매하는 상인들에게 소환장을 발부하기도 했습니다.
수사관들은 버지니아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출신인 콜의 기록을 새롭게 검토하고 이전 단서를 재검토한 후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수사관들은 콜의 휴대전화 데이터를 이용해 폭탄이 설치된 밤 그의 위치를 추적한 뒤, 마스크를 쓴 폭탄 설치범이 지나간 경로의 감시 영상과 비교했습니다. 결국, 수사관들은 2021년 1월 5일 현지 시각 19시 39분에서 20시 24분 사이에 파이프 폭탄이 설치될 때 콜이 그 위치 근처에 있었다는 휴대전화 데이터를 발견했습니다.
또, 아연도금 파이프, 배터리, 타이머 등 폭탄 부품 구매 내역을 찾기 위해 그의 은행과 신용카드 기록을 추적하기도 했습니다.
■ 폭탄으로 불거진 음모론
이 폭탄은 그동안 수많은 음모론을 부추겼습니다. 의회 폭동 전날 설치된 폭탄은 6일 오후 1시쯤 발견됐습니다. 신고가 접수되자 의회 경찰과 워싱턴 경찰 병력의 상당수가 폭발물 처리를 위해 급파됐습니다. 결국 방어선이 헐거워졌고, 트럼프 지지자들이 바리케이드를 무너뜨리고 의사당으로 진입하는 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누군가 경찰력 분산을 목적으로 폭탄을 설치한 게 아니냔 추정이 나왔지만, 트럼프 지지층에서는 연방 법 집행기관 내부의 ‘역공작’이라는 음모론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습니다.
연방수사국이 당시 의회 폭동 가담자들을 폭도나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기 위해 일부러 폭탄을 설치했거나, 범인을 알고도 잡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전 우파 팟캐스터이자 현재 FBI 부국장인 댄 본지노가 대표적인 인물인데요. 본지노 부국장은 올해 초 자신의 방송에서 FBI가 "대규모 은폐"를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체포 발표 당시에는 이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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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기자 admin@119sh.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