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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이미 숱한 경험을 가진 청년 정치인들이 많이 있다. 그런 경험있는 청년인재들에게 기회를 주면 정치 패러다임도 바뀔 것이다. 왜냐하면 청년 정치인과 우리나라 정치가 함께 성장하는 토양이 마련될 것이기 때문이다" 6·3 지방선거가 130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개월로는 약 4개월 남은 것이다. 이맘 때가 되면 정치권은 여야를 불문하고 '인재 모시기'에 혈안이 된다. 기존 정치인으로는 어렵다는 판단되거나, 판세를 릴게임야마토 뒤집을 수 있는 유명인을 모셔오는 것이 선거에 유리하다는 생각이 굳어졌을 때마다 반복되는 현상인 만큼 그리 낯선 풍경은 아니다. 그런 만큼 외부인재 영입은 '새로움'이라는 장점이 있다. 기성 정치인이 아닌 새 인물을 국민에게 내세우게 되면 확실히 분위기가 뒤바뀌는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인재 영입의 중심에는 '청년'이라는 단 릴게임종류 어가 존재한다.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을 대변해줄 정치인이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상징성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부 청년 정치인의 영입은 양날의 칼이다. 청년이어서 신선하다는 평가가 나올 수도 있지만, 능숙함이 부족하다는 우려 역시 상존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의 마음을 대변해줄 정치인은 필 오션파라다이스예시 수불가결한 존재인 만큼, 각 정당은 항상 '청년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는 젊은 정치인 영입에 사활을 건다.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숱한 현실 정치 경험을 쌓았거나, 고도로 훈련된 청년들이 우리나라 정치권에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지금도 국회의원실의 보좌관이거나, 청와대나 정부에서 정책보좌 바다이야기2 관으로 일하거나, 각 정당에서 대변인이나 부대변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을 하고 있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충남 아산시장에 도전장을 낸 김민태 국민의힘 부대변인도 그런 청년 정치인 중 한명이다. 1991년생인 김 부대변인은 2010년, 스무 살이 되자마자 시의원 선거운동원으로 정치 현장에 입성한 후 20대 황금성사이트 국회에서 인턴비서로 여의도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1·22대 국회를 거치면서 국민의힘 전주혜·유상범 의원 선임비서관, 나경원 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했다. 또 민선 8기 아산시장 정책보좌관으로 재직하며 지방 정치를 경험하기도 했다. 16년에 달하는 현실 정치를 경험한 김 부대변인이 아산시장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하나다. 그는 "정치의 지향점은 반드시 낮은 곳으로 향하고 어려운 곳으로 가야 하는 것인데 광장에서 만드는 정치보다, 제도의 힘이 더 크다는 걸 국회 생활을 하면서 느꼈다"며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다. 누가 이 도시를 운영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다. 저는 젊어서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 준비했기에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부대변인은 여전히 '청년 정치인'이다. 우리나라에서 청년 정치인에게 주어지는 기회는 극히 제한된 것이 현실이다.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 김 부대변인이 강조한 건 경험과 비전이다. 34세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김 부대변인이 아산시장에 도전장을 낸 건 '능숙함'(경험)과 '선명함'(비전)을 기치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김 부대변인은 "지금 아산에 필요한 것은 정치 경력이 풍부한 능숙한 시장이다. 그리고 저는 그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가장 이른 시점부터 가장 꾸준하게 이 길을 걸어온 사람 중 하나다"라며 "지금 내세우는 슬로건이 '세계에서 가장 선명한 도시 아산'이다. 단순히 아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보수 정치도 선명한 목소리를 내 국민들에게 꾸준히 스며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태 국민의힘 부대변인이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다음은 김민태 부대변인과의 일문일답. '정치를 시작해야겠다'고 결심을 굳힌 계기가 있다면. "과거 청년과미래라는 청년단체를 조직해서 공동대표로 운영한 적이 있다. 좋은 경험이었지만 정치의 지향점은 반드시 낮은 곳으로 향하고 어려운 곳으로 가야 하는 것인데 시민단체를 통해 광장에서 만드는 정치보다, 제도의 힘이 더 크다는 걸 국회 생활을 하면서 느꼈다 그래서 제도권에 들어와야 한다는 목표가 생겼다." '청년 정치인'으로 살아간단 건 어떤 느낌인가. "청년 정치는 사실 양날의 검이다. 청년이니까 신선하다고 볼 수 있는데, 또 하나는 능숙하지 않다는 시선도 있다. 신선하면서 능숙해야 하는데,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특히 정치권에 왔다갔다하면서 4대 보험에 가입도 해보지 않고, 가입하더라도 1년 이상 유지하지 않았던 청년들이 국민 삶을 대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현실의 삶을 잘 모르는 청년들이 과연 실제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와 닿는 정책을 펼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하는 것이다. 저는 그런 청년 정치에는 거리를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별히 저를 얘기하는건 아니지만 국회에는 수많은 비서관, 선임비서관 보좌관들이 있다. 실제 정치를 경험한 이들은 충분히 정치권에 진입해서 실력 발휘할 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는 이미 숱한 경험을 가진 청년 정치인들이 많이 있다. 그런 경험있는 청년인재들에게 기회를 주면 정치 패러다임도 바뀔 것이다. 왜냐하면 청년 정치인과 우리나라 정치가 함께 성장하는 토양이 마련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청년 정치 제도가 어떻게 보완돼야 한다고 생각하나. "아카데미(교육)가 중요하다고 본다. 세계사적 정치사적 흐름을 이해해야 하고, 정치뿐 아니라 경제, 법률, 고용, 외교·안보 등을 복합적으로 또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야 한다. 또 시스템이다. 국회에 등용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는 제도를 마련하거나 중앙뿐 아니라 각 지역 도당이나 지역당, 당협위원회 등에서 더 각 잡힌 체계를 만들어주면 훨씬 청년들의 정치활동에 대해서 기회가 열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보면 '정치의 보람이 이런 것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청년들이 분명히 나올 것이다. 또 하나 아쉬운 건 인지도를 확장시키는데 걸림돌이 되는 공직선거법과 옥외광고물법이다. 개인적으로는 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가령 지역 당협위원장과 도당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출마자는 현수막을 달 수가 없다. 물론 SNS나 문자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활동은 가능하지만 오프라인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이런 부분에선 조금이라도 신인의 정치활동 공간을 열어줄 수 있는 법 개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또 보수정당이 인재 양성에 좀 더 힘을 실었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더불어민주당은 보좌진이나 당직자로 근무하다가 정치권으로 들어오는 사례가 많다.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이나 청와대, 총리실,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일하다가도 등용 기회를 많이 주는 편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그 기회가 적은 것 같다. 오히려 대선, 총선, 지방선거 등 소위 메인 이벤트가 있을 때 보수정당은 '외부인사 영입'에 초점을 둔다. 윤석열 전 대통령도 한동훈 전 대표도 외부 인사 중 한 명이 아닌가. 이렇게 외부인사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보수정당의 한계이자 취약점이라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외부 인사보다 내부에 있는 인재들을 더 체계적이고 획기적으로 훈련시키는 체계를 만드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민태 국민의힘 부대변인이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데일리안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보수정당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한다. 현재 우리나라 보수정치의 현 상황은 어떻게 보고 있나. "나는 당이 보수의 정체성을 좀 더 뚜렷하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내세우고 있는 슬로건이 '세계에서 가장 선명한 도시 아산'이다. 아산에 삼성디스플레이 있어 컴퓨터, 노트북, 자동차 등에 화면을 제공한다. 그 화면의 선명함을 강조하면서 정책도 선명하게 내 시민들에게 체감시킬 수 있는 취지다. 단순히 아산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보수 정치도 선명한 목소리를 내 국민들에게 꾸준히 스며들어야 한다고 본다. 솔직하게 국민의힘의 현재 정책들을 민주당의 정책과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용기가 부족하다고도 생각된다. 예를 들어 경제를 살리려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건 모든 국민이 알고 있다. 그러려면 국민의힘은 법인세를 낮추고 노동 자율성을 보장해 기업의 활동 공간을 확보해 줘야 한다. 쉽게 말해 '작은 정부'의 기조가 보수정당의 기치인데, 지금 국민의힘은 그걸 너무 놓치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 작은 정부 기치만 확실히 내세워도 국민의 권리는 훨씬 더 신장될 것이라고 보는데, 그런 걸 놓치고 있다. 가령 현재 충청과 호남에서 보수정당의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게 사실이다. 왜 그런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만약 국민의힘이 정치 콘텐츠 더 강하게 밀고 나가면서 호남과 충청에 그리고 40·50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스며든다면 보수가 외면 받겠나?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보수의 활동 공간 자체가 더 넓어질 것이라고 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아산시장 출마를 선언했는데 그 계기는 어떻게 되나. "거리에서 명함을 드리며 시민을 만나다 보면 반응은 대체로 비슷하다. 열 분 중 일곱 분은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젊은 사람이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 신선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머지 세 분은 '나이가 너무 어린 것 아니냐'고 묻는다. 저는 이 질문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정면으로 받아들인다. 기대는 책임으로 이어져야 하고, 우려는 설명으로 해소돼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는 생년으로 평가되는 일이 아니다. 어떤 자리에 언제 들어왔고, 어떤 국면을 몇 번 통과했으며 어떤 책임을 실제로 감당해 봤는지가 중요하다. 나이는 조건일 수 있지만 준비는 결과다. 저는 2010년, 스무 살이 되자마자 시의원 선거운동원으로 정치의 현장에 들어왔다.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현장을 떠난 적이 없다. 2014년, 2016년,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당대표 선거,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2024년 총선과 당대표 선거, 그리고 2025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 직속 전략자문위원으로 일했다. 저는 현장 운동원으로 시작해 조직을 꾸렸고, 정책을 다뤘으며, 홍보를 설계했고, 전략기획을 맡았다. 또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 과정에서 생기는 타협과 왜곡, 그리고 그 책임이 누구에게 돌아가는지를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이 경험은 정치가 말이나 이미지로 운영될 수 없다는 확신을 더 굳게 만들었다. 또 아산시장 정책보좌관으로 일하며 중앙과 지방을 모두 경험했다. 서류상으로 완성된 정책이 현장에서는 왜 멈추는지, 조직은 어디에서 병목이 생기는지, 그리고 행정의 속도를 어떻게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직접 마주했다. 이 모든 과정을 지나며 나는 한 가지 기준을 분명히 세웠다. 시장은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인 동시에, 조직을 운영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말만 앞서는 젊음은 위험할 수 있다. 그러나 충분히 훈련된 젊음은 도시의 자산이 된다. 나는 준비되지 않은 자리에 서지 않기 위해 늘 한 단계 아래에서 배우고, 한 국면을 더 겪은 뒤 다음을 선택해 왔다. 중요한 것은 나이가 아니다. 누가 이 도시를 운영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다. 나는 젊어서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 준비했기에 도전한다. 아산시를 어떻게 바꿔보고 싶나. "아산이 디스플레이의 도시라면 그 정체성은 공간에서도 드러나야 한다. 서울 강남구 삼성역 코엑스에 설치된 입체 전광판은 압도적인 규모와 기술로 도시의 풍경 자체를 바꿔 놨다. 단순한 광고판이 아니라, 미디어 아트를 구현하는 하나의 도시 장치가 됐다. 아산도 이제 이런 고민을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 도시답게, 기술을 산업단지 안에만 머물게 두지 않고 도시의 공간으로 끌어오는 일이다. 입체 전광판과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공간은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될 수 있고, 동시에 도시의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는 대규모 개발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적절한 위치 선정과 도시 맥락에 맞는 설계를 통해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시도는 구도심을 살리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많은 도시가 겪는 공통된 고민은 중심이 이동한 이후 남겨진 공간이다. 기능을 잃은 상권과 사람의 발길이 줄어든 거리에는 새로운 이유가 필요하다. 미디어 아트와 디스플레이 기술은 공간의 용도를 바꾸고, 머무는 이유를 만들어낼 수 있다. 과거의 기억을 지우는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층위를 덧입히는 방식으로 구도심을 다시 작동하게 하는 것이다. 산업의 힘을 숨기지 않고, 기술의 가치를 일상의 풍경으로 끌어오며, 시민의 삶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도시가 바로 아산이다. 아산은 이미 그 조건을 갖고 있다. 필요한 것은 방향을 하나로 묶는 그런 일을 해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