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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문제로 갈등을 빚은 유럽 국가들에 대한 경제·군사적 압박 수단을 거둬들이자 금융가에선 ‘셀 아메리카(Sell America)’를 우려한 후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무임승차’나 ‘문명 소멸’을 거론하며 조롱했던 유럽에서 미 국채 온라인골드몽 를 매각하고, 무역협정 승인을 보류하자 태세를 전환했다는 것이다. 특히 국채가 트럼프 행정부의 ‘아킬레스건’인 상황에서 미 국채 해외 유통량의 40%를 보유한 유럽을 몰아붙이기 힘들었을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설에서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 바다이야기프로그램 국(덴마크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에 예고했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트루스소셜에서 유럽 8개국에 대해 다음 달 1일부터 10%, 6월 1일부터 25%로 각각 부과한다고 예고했던 관세 계획은 나흘 만에 철회됐다. 릴게임바다신2 트럼프 대통령이 다보스에서 70여분간 연설하는 동안 개장한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하루 전 낙폭을 상당수 되돌렸고,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채권시장에서 금리 하락은 채권값 상승을 의미한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전날 4.29%까지 올랐던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이날 4.25%대까지 내려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해방의 날 바다이야기무료 ’에 대미 교역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한 지 13시간여 만에 ‘90일 유예’를 발표해 채권·주식시장의 흐름을 뒤집은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트레이드’가 재현된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계획에서 한 걸음 물러선 것은 처음이 아니다. 특히 시장의 강한 반응 이후 후퇴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무역전쟁이 바다이야기프로그램 시작된 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가혹한 관세 조치 일부를 놓고 시행과 철회를 반복하는 행보를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다보스 연설에서 “전날 주식시장이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며 금융시장을 의식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갈등에서 온건한 태도로 돌아선 배경을 놓고 미국의 장기적 취약점으로 꼽히는 ‘국채 리스크’가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이 미 국채의 해외 유통량에서 40%가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럽의 대규모 매각 신호만으로도 미국 자산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미 국채값이 하락했던 지난 20일 덴마크 교육·연구자 17만명의 노후를 책임지는 연기금인 ‘아카데미커펜션’은 “1억 달러(약 1470억원) 규모의 미 국채 보유분을 이달 말까지 전량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30조 달러(약 4경4000조원) 규모의 미 국채 시장에서 1억 달러는 적지만 아카데미커펜션의 매각은 그린란드 갈등을 계기로 북대서양 양안의 ‘자본전쟁’이 발생할 위험을 경고하는 신호로 여겨졌다. 스웨덴 최대 연기금인 ‘알렉타’는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한 지난해부터 정치적 불확실성을 고려해 미 국채 대부분을 매각했으며 그 규모가 최대 88억 달러(약 13조원)라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CNBC방송에 “세계 각국이 미국 자산을 매각하면 자본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미국이 막대한 규모의 채권을 계속 발행하는 상황에서 (국가 간) 신뢰가 약화되면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돈 풀기’ 정책도 미 국채시장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 일본에서 지지율이 높은 다카이치 총리가 다음 달 8일 조기 총선에서 승리하면 그의 정책 기조대로 재정 확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일본 국채값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 이 경우 미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일본 자본이 자국 국채를 매입하기 위해 대규모로 빠져나가 미 국채값을 하락시킬 위험이 있다. 이를 미리 반영한 일본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19일 2.275%에 도달해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40년물 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4% 선을 넘어섰다. 김철오 기자, 워싱턴=임성수 특파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