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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입니다. 진정한 단식은 오늘부터가 시작입니다." 지난 22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쌍특검'(통일교·공천헌금 의혹 특검) 도입을 위해 8일간 진행했던 단식을 중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같은 날 자필 메시지를 통해 "쌍특검을 하자는 제안마저 거부한다면 이미 심판은 끝났다. 민주당 유죄, 국민의힘 무죄"라며 정부 여당을 향한 '역풍'을 경고했다. 그러나 장 대표의 기대와 달리 국민의 실망과 불만 릴게임몰메가 은 정부 여당보다는 국민의힘을 향하는 모습이다. 장 대표가 단식하는 사이 '12·3 비상계엄은 내란'이라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온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율이 단식 전보다 되레 더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단식이라는 배수진에도 당 지지율이 정체되면서 장동혁 지도부의 고심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릴박스 더불어민주당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엿새째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연합뉴스 단식에도 꿈쩍 않는 민심…野지지율 되레 하락 장동혁 대표가 단식에 들어간 이 릴게임5만 후 정치권에선 장 대표의 리더십이 어느정도 회복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당장 유승민 전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장 대표와 노선을 달리하던 범보수 주자들이 잇따라 장 대표의 단식장을 방문한 가운데, 정치 뉴스 1면도 '장동혁 단식'으로 도배되며 그는 단숨의 여의도 주연으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정작 단식으로 인한 효과에는 물음표가 찍힌 상태 오션릴게임 다. 국민의힘이 기대했던 '쌍특검 관철'과 '영수회담 성사' 모두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당 지지율은 되레 더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민주당은 릴게임다운로드 40%, 국민의힘은 20%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1%p 올랐고, 국민의힘은 3%p 내렸다. 국민의힘으로선 뼈아픈 결과다. 장동혁 대표 단식에도 여당과의 지지율 격차는 되레 더 벌어졌기 때문이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18~29세(민주당 16%, 국민의힘 17%) 외 전 연령층에서 민주당에 열세를 보였다. 지역별 조사에서도 대구·경북(민주당 29%, 국민의힘 31%) 외 전 지역에서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낮았다. 눈에 띄는 건 보수층 지지율이다. 이념 성향별 조사 결과 보수 응답자 중 46%가 국민의힘 지지 의사를 밝혔는데, 이는 단식 전 진행된 지난 조사(1월2주차, 50%)에 비해 4%p 더 하락한 수치다. 장 대표의 단식에도 보수 결집이 이뤄지기는커녕 보수 지지층의 일부 이탈이 발생한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장 대표가 강조하는 '정부·여당 심판론'에도 힘이 실리지 않는 모습이다. '6월 지방선거 성격'을 묻는 질문에서 '안정을 위해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47%)는 응답이 '견제를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40%)는 응답보다 많았다(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0.2%였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덕수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내란 역풍' 속…한동훈 제명에 당 분열 위기 장 대표의 단식은 왜 빛이 바랜 것일까. 우선 야권 일각에선 한동훈 전 대표를 둘러싼 제명 논란이 '보수의 분열'을 야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 대표 단식 전 발표된 당 윤리위원회의 '한동훈 제명' 결정이 당내 찬탄·반윤 지지층의 격한 저항을 불렀다는 시각이다. 또 단식 기간 정치권의 시선이 '한동훈과 장동혁의 관계' '한동훈의 단식장 방문 여부' 등에 집중되면서, 단식의 효과도 일부 퇴색됐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시사저널TV에 출연해 "장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직후 단식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국민들은 이 단식을 '특검 투쟁'이 아니라 '갈등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한 선택'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그렇다보니 국민적 관심도 특검이 아니라 인물 간 갈등 구도로 이동해 있다"고 분석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친한(親한동훈)계 내부의 우려와 불만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한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징계 위기에 처한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를 겨냥 "당대표는 단식 최후카드 던졌는데 당 지지도는 하락. 세상에 이런 경우도 있나"라고 반문한 뒤 "지선 넉 달 전, 이제 어쩔꺼냐"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절호의 기회를 잡은 모습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가 지난 21일 '계엄은 내란'이라며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 중형인 징역 23년을 선고한 가운데, 여권은 특히 2월19일로 예정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관련 1심 재판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법원이 윤 전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라 인정한다면 '절윤'(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하지 못한 장동혁 지도부도 코너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 정치권 일각에선 정청래 민주당 대표 등이 그간 경고해 왔던 '위헌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실제 빼들 가능성도 언급된다. 청구 권한은 민주당이 아닌 정부가 쥐고 있지만, '위헌정당' 구호를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지방선거 주도권을 여권이 쥘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장동혁 대표가 단식까지 했지만 여야의 지지율 격차는 크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런데 여기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까지 확정되면 지방선거 판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 요구가 더 확산할 것이고, 장동혁 체제는 흔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