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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의전당은 장르별로 균형을 맞춰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지닌 무대들을 준비 중이다. 오는 4월 서울예술재단의 창작뮤지컬 ‘나빌레라’를 선보이고, 6월에 연극 ‘불편한 편의점’을 김해문화의전당 무대에 올린다. 하반기에는 국내 기준 서울과 김해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유니버셜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공연을 7월에 펼치고, 9월과 10월에 각각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과 ‘팬레터’가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한다. 마지막 기획으로는 국립합창단의 ‘Cinema Cl 모바일야마토 assic’ 음악회가 2026년의 끝을 장식할 예정이다. 김해문화의전당은 올해를 기점으로 단순한 공연 유통 공간을 넘어 창작과 실험, 교육과 확산이 선순환하는 ‘창작 플랫폼 공간’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2025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던 ‘블랙박스 뮤G-컬’ 프로젝트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추진한다. ‘블랙박스 뮤 한국릴게임 G-컬’은 김해를 대표할 뮤지컬을 김해문화의전당이 직접 공모로 선발하거나 물색해 하나의 극으로 완성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블랙박스 뮤G컬 ‘브레멘 싱어즈’./김해문화관광재단/ 릴게임하는법 블랙박스 뮤G컬 ‘잔다르크’./김해문화관광재단/ 블랙박스 뮤G컬 ‘아라 바다를 속인 여자’./김해문화관광재단/ 2026년에는 ‘김해 뮤지컬 파 바다이야기합법 운더리 - 블랙박스 뮤G컬’이라는 브랜드로 창작뮤지컬 제작 플랫폼을 본격 추진한다. 단순한 신작 지원에 그치지 않고 미발굴 창작 콘텐츠를 찾아 김해에서 초연한 뒤 유통까지 연결하는 주기별 창·제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도 올 상반기 내내 각양각색의 문화 행사들이 이어진다. 관객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극을 즐길 수 있는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몰입형 체험극장 ‘산타의 선물공장’을 1월까지 운영하고,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패러디한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도 이달 23일과 24일 공연한다. 3월에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예술가와 지식인들의 삶을 그린 연극 ‘사의 찬미’가 김해를 찾고, 5월에는 가족 뮤지컬 ‘할머니의 여름휴가’가 가정의 달을 맞아 따스한 감동을 전한다. 뮤지컬 ‘사의 찬미’ 무대 사진./김해문화관광재단/ 뮤지컬 ‘할머니의 여름휴가’./김해문화관광재단/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 ‘완성 이후의 건축 Architecture Maintenance Club’(가제)을 오는 4월 17일부터 11월 29일까지 개최한다. 큐빅하우스 갤러리 5·6을 비롯해 야외 공간, 계단과 복도 등 미술관 곳곳에서 진행되며, 기후위기 시대에 건축을 어떻게 바라보고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공예가, 건축가, 조경가, 공간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7팀이 참여해 건축의 틈과 경계, 야외 공간과 식생, 사람의 동선과 시선에 개입하며, 건축이 환경과 어떻게 관계 맺고 변화하는지를 보여준다. 작은 수리와 덧댐, 자연의 변화에 반응하는 작업들은 건축이 주변 환경과 공존하는 방식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한편 김해문화관광재단은 2026년을 기점으로 조직 운영부터 예술·관광 정책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한다. ‘시민 중심, 문화 혁신’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이번 개편은 김해를 생활 속 문화도시로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조직 개편을 통해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을 신규 수탁하고, 문화도시센터를 대표이사 직속 기구로 전환한다. 사회·경제·문화·관광 이슈를 분석한 정책자료를 분기별로 발간해 지역 문화정책을 선도하는 싱크탱크 역할도 강화한다. 오는 4월 11일 정식 개관하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은 지역 작가 지원과 시민 문화 향유를 동시에 아우르는 복합예술 플랫폼으로 활용 예정이다. 도자산업단지 내 큐빅하우스 아트숍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편돼, 공예 교육과 작가 지원 기능을 확대한다. 문화도시센터는 마을 문화 향유, 지역 축제, 캐릭터·콘텐츠 사업 등 3개 분야 6개 핵심사업에 집중해 김해만의 문화 경쟁력을 재정립할 방침이다. 최석철 대표이사는 “2026년은 김해 문화정책의 방향을 새롭게 정의하는 전환점”이라며 “제도와 공간, 콘텐츠의 변화가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 생태계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유진·이종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