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이 청송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70명의 작은 연주자들이 빚어내는 깊은 울림은 청송의 그 어느 소리보다 웅장했습니다."
청송의 아동·청소년 70명이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성장의 결실을 선보이며 지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문화 사각지대 해소와 정서 발달을 목표로 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의 제5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2일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은 2020년 예비 거점으로 선정된 이래 5 사이다쿨 년째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70명의 단원에게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등 7개 파트의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해왔다. 특히 모든 단원에게 1인 1악기가 지급돼 경제적 부담 없이 누구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다.
이날 연주회는 단원들이 1년 동안 땀 흘려 연습한 다양한 레퍼토리로 채워졌다. 모바일야마토
차분한 울림을 담은 'O Tannenbaum(소나무야)'을 시작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 '메기의 추억'을 연주하며 관객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특히 단원들이 가장 뜨거운 열정을 쏟아 연습했다는 K-pop Demon Hunters의 'Golden'을 연주할 때는 객석에서 박수갈채와 환호가 터져 나오며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인 백경게임 상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 단원들이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음악적 성취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활동은 아이들의 사회성 및 자신감 향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릴게임5만이번 연주회를 지켜본 학부모는 "아이가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면서 음악 실력보다도 낯선 사람들과의 협력, 그리고 무대에 서는 당당함을 배웠다"며 "악기를 배우려면 도시의 학원에 보내야 한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청송에서 이렇게 훌륭한 무상 교육을 5년째 이어주고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은 홍병희 음 백경릴게임 악감독을 중심으로 매주 화·목요일 3시간씩 꾸준히 교육을 받은 단원들은 이번 정기 연주회를 통해 음악적 성취는 물론 협력의 가치를 깊이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월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꿈의 콘서트'를 가진 것을 비롯해 청송사과축제 주무대에서는 '가을의 전설'과 '캐리비안의 해적' 등을 연주해 관람객들에게 찬사를 받은 '꿈의 오케스트라 청송'은 지난 7월 뉴질랜드 '심포니아 뮤직'과 합동 연주회를 가지기도 했다.
윤경희 군수는 "아이들이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협동, 자신감, 사회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성장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꿈을 키우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과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기자 admin@reelnar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