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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초 이 흐름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새해 들어 연일 상승세를 이으며 1월 7일 장중 사상 처음 4600선을 야마토연타 뚫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내세운 ‘코스피 5000’ 시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국내 증시를 향한 투자자 기대감은 여느 때보다 크다. 올해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본격 도입되고,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추진되는 중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코스피 시가총액 1~2위를 달 뽀빠이릴게임 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는 점도 호재다. 다만 코스피가 단기간 치솟은 탓에 조정을 우려하는 투자자가 적잖다.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오름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 또한 만만치 않다. 중요한 건 옥석 가리기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은 과감히 베팅할 만하다는 것이 운용 업계 시각이다. 매경이코노미가 244개 운용 부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서 펀드매니저 647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포트폴리오 편입 계획을 조사했다. 꼭 담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맥쿼리 “24만전자·112만닉스 간다” 반도체 업종은 지난해 코스피를 견인한 주역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를 4000까지 끌고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 야마토게임장 스 주가는 각각 125%, 274% 상승했다. 1년 동안 두 종목 시가총액은 합산 740조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가총액은 약 1515조원 확대됐다. 이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49%에 육박한다. 올 들어 두 종목 주도력은 더욱 강해졌다. 1월 6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3738조원이다. 그중 삼성전자가 2 손오공릴게임예시 2%, SK하이닉스가 14% 비중을 차지한다.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두 종목 비중이 36%에 달한다. 사상 최대 수치다. 지난해 1월 2일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두 종목 비중이 약 23%라는 점을 고려하면, 불과 1년 사이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됐다. 지난 한 달로 범위를 좁히면 코스피 시가총액 증가분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87%를 웃돈다. 당분간 반도체 투톱 독주가 이어진다는 전망에 무게가 쏠린다. 올 상반기 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펀드매니저가 199명으로 가장 많다. 그 뒤를 삼성전자(179명)가 잇는다. 3위 하이브(52명)와 압도적인 차이다. 그만큼 많은 기관이 올해 두 종목을 사들일 전망이다. 전문가 호평 이유는 무엇보다 실적이다. 글로벌 AI 수요 확대로 반도체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 AI 칩에 투입될 메모리 반도체 주문이 끊이질 않으며 가격이 급등하는 중이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지난해 4분기 40∼50% 상승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40~50%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2분기 역시 20% 더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다. 증권가는 두 회사 실적 기대치를 갈수록 높여 잡고 있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월 7일 기준 증권가에서 추정한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약 106조7034억원이다. 3개월 전(74조3113억원)과 비교해 44% 높아진 수치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49조3319억원에서 87조932억원으로 77% 높아졌다. 이에 따라 주가 눈높이도 올라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 평균 목표주가는 삼성전자 15만4423원, SK하이닉스 80만8923원이다. 3개월 전보다 각각 17%, 23%씩 올랐다. 벌써부터 20만전자·100만닉스 가능성도 제기된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1월 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각각 24만원, 112만원으로 제시했다. 전날 종가 대비 각각 74%, 61%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전력기기, AI 인프라 수혜 지속 효성중공업·LS일렉트릭 주목해야 AI 확산 수혜는 반도체 업종에 국한되지 않는다. 데이터센터 필요성이 커지며 주요 빅테크를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한다. 이때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전력이다. 데이터센터가 많아질수록 전력 소모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특히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AI 가속기가 본격 도입되며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전력 규모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지난 2024년 약 4100TWh를 기록한 미국 연간 전력 수요는 2030년에는 5000TWh를 넘어설 전망이다. 여기에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산 변압기 수출이 증가하며 국내 전력기기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중이다. 국내 정책 또한 전력기기에 우호적이다. 정부는 초고압직류송전(HVDC)을 신설하고, 대규모 변전소를 구축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호남권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를 전력 수요가 많은 수도권으로 전달하기 위해 서해안에 총 620㎞ 길이 해저 송전망을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기대감에 지난해 전력기기 업종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8일 도입된 KRX-Akros AI 전력인프라 지수는 연말까지 29% 올랐다. 변압기와 케이블 등 전력망 분야와 에너지저장장치나 원자력 등 전력 인프라 분야 관련 종목 15개로 구성된 지수다. 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한국전력·대한전선 등이 포함된다. 운용 업계는 올 상반기 전력기기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다수 펀드매니저가 한국전력(31명), 효성중공업(21명), LS일렉트릭(12명)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증권가 시각도 비슷하다. 증권가에서는 평균적으로 최근 3개월 사이 한국전력(27%), 효성중공업(59%), LS일렉트릭(20%)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1월 7일 기준 평균 목표주가는 한국전력 6만643원, 효성중공업 275만6667원, LS일렉트릭 47만9333원이다. 지난 2021년 한국 가수 최초로 미 그래미 어워즈에서 단독 무대를 펼친 하이브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 BTS는 올 상반기 완전체 활동을 예고했다. (하이브 제공) 관세 우려 적은 비제조업 플랫폼·엔터 수익성 개선 2025년 글로벌 증시는 미국 관세 영향을 크게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우선주의를 외치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보편관세를 적용하면서다. 여전히 관세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이 운용 업계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최대한 불확실성을 줄이는 투자 전략을 추천한다. 관세 우려에서 한 발짝 벗어나 있는 종목으로 펀드매니저는 하이브와 네이버를 꼽는다. 상반기 하이브 투자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펀드매니저는 52명이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다. 네이버 또한 38명이 비중을 늘리겠다는 의향을 내비쳐 5위에 올랐다. 두 회사 공통점은 명확하다. 관세 리스크가 비교적 크지 않은 비제조업이다. 물론 음원이나 웹툰 등 일부 관세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비중은 크지 않다. 하이브가 3위에 오른 배경엔 그룹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복귀가 자리한다. 하이브는 지난 2023년 영업이익 2956억원으로 역대급 실적을 달성한 후 2년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이는 BTS 멤버들의 군 입대로 인한 공백 여파가 크다. 그러나 BTS가 완전체로 돌아오는 올해 영업이익은 522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신한투자증권은 예상했다. 증권가에서 제시하는 하이브 목표주가는 평균 40만1705원이다. 네이버는 AI와 블록체인 사업 기대감이 크다. 정부가 주도하는 AI 프로젝트에 참여해 GPU 인프라 지원을 확보한 데다, 공공 AI 클라우드 프로젝트 수주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성 AI 광고 솔루션이 본격 도입된다는 점도 투심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또한 두나무와 합병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증권은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통합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이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등 신사업 확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에 대한 증권가 목표가는 평균 34만6300원에 형성됐다. 바이오 봄날 온다 알테오젠·에이비엘 ‘好好’ 펀드매니저 포트폴리오 전략에서 바이오 부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다. 상반기 편입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종목 중 바이오가 다수 포함된다. 외부 환경과 기업 성과 모두 양호하다. 외부적으로는 바이오 업종에 자금 유입이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정부의 모험자본 공급 확대 기조 속 향후 5년간 150조원 규모로 운영되는 국민성장펀드가 출범했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500억원 규모 임상 3상 특화펀드를 조성하는 등 정부는 바이오 산업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개별 기업 성과 기대감도 크다. 알테오젠이 대표적이다. 체결된 물질이전계약(MTA)만 10건 이상이다. MTA란 회사가 자체 개발한 물질·시료를 다른 기업이나 연구기관에 제공할 때 체결하는 계약이다. 물질 효능과 안전성 평가를 위해 샘플을 제공하고, 사용 목적·기간·지식재산권(IP) 보호 등을 규정한다. 현재 대기 중인 거래가 약 5~6개월 기간을 두고 체결되면, 10번째 기업은 4년을 기다려야 한다. 쉽게 말해 글로벌 제약사가 알테오젠에 돈을 내고 줄을 서고 있다는 뜻이다. 이 같은 알테오젠 위상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알테오젠을 향한 운용 업계 긍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펀드매니저 32명이 상반기 알테오젠 편입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비중 확대 의견 19표를 받은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바이오 업계 화두인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을 선점했다는 평가다. ADC는 항체와 세포 독성 약물을 결합해 특정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는 치료 약물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단순한 이중항체를 넘어 ADC를 결합한 차세대 치료 접근법(모달리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관세 우려에도 지난해 성장성을 입증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펀드매니저 러브콜을 받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2조6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1년 전보다 56% 증가한 수치다. 올해 또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영업이익 2조49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가동 확대 중인 5공장이 하반기부터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지난 연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인수한 미국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실적이 2분기부터 반영된다. 리가켐바이오 또한 펀드매니저 선택을 받았다. ADC 플랫폼 컨쥬올을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에서 안전성과 초기 효능 데이터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현대차증권은 리가켐바이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 가치가 기존 1조8452억원에서 3조3650억원까지 높아졌다고 분석한다. 외면받는 2차전지 조·방·원 주가 부담 2차전지를 향한 투심은 차갑다. LG에너지솔루션(71명), 삼성SDI(27명), 엘앤에프(13명), 포스코퓨처엠(11명) 등 2차전지 종목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펀드매니저가 다수다. 최근 부정적인 소식이 잇따른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전략을 수정하며 국내 2차전지 기업과 공급 계약을 해지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적 눈높이도 낮아진다. 1월 1~7일 다수 증권사가 LG에너지솔루션(6곳), 삼성SDI(2곳), 엘앤에프(1곳), 포스코퓨처엠(3곳) 실적 추정치를 낮춰 잡으며 목표주가를 내렸다. 지난해 조·방·원으로 불리며 국내 증시를 주도한 조선과 방산, 원전 업종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다. 두산에너빌리티(59명), 한화오션(50명), HD현대중공업(29명), 현대로템(28명), 삼성중공업(20명) 등이 상반기 비중을 축소할 종목으로 꼽혔다. 금융주는 종목별 투심이 갈린다. 상반기 신한지주와 KB금융은 편입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펀드매니저가 각각 24명, 23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우리금융지주(20명), 미래에셋증권(17명), 메리츠금융지주(15명)는 편입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펀드매니저가 많았다. KB금융과 신한지주는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이 부각되는 반면, 나머지 증권사는 최근 실적이 워낙 좋았던 탓에 기저 부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지민 기자 moon.jimi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43호 (2026.01.14~01.20일자) 기사입니다] [Copyright (c) 매경AX.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