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인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빛의 혁명 1주년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친위 쿠데타 세력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내란 잔재의 완전한 청산"을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와 '2차 종합 특검'에 대해선 "국민 여론에 따라 국회가 잘 판단할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힘을 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릴게임골드몽 실에서 '빛의 혁명 1주년, 대통령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빛의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란의 진상규명, 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시는 쿠데타를 꿈조차 꿀 수 없는 나라, 누구도 국민 주권의 빛을 위협할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도 했다.
내란 잔재 청산 릴게임 과정은 '치명적인 암 치료'에 비유했다. 상처를 덮어두는 '봉합식 통합'이 아닌, 책임 규명을 전제로 한 '정의로운 통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혁 과정은 아픈 곳, 곪아 터진 곳을 도려내야 한다. 몸속 깊숙이 박힌 치명적인 암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진상규명과 상응하는 책임, 재발 방지 대책이 바다이야기2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국민 통합'과 관련해선 "반성하고 재발 우려가 없다면 용서하고 포용해야 하지만, 숨겨놓고 적당히 넘어갈 수는 없다"며 "통합이 봉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적당히 미봉하면 또 재발한다"고 주장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해 이 대통령은 "국회는 국회가, 행정부는 행정부가, 사법부는 사법부가 할 바다이야기합법 일이 있다"며 "국민 여론에 따라 입법부가 헌법이 부여한 권한을 잘 행사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차 특검과 관련 "국회가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면서 "현재도 밝혀지지 않은 게 너무 많아 보인다"고 했다.
또 대북심리전단의 대북 전단 살포 작전을 언급하며 "현재 내란 특검이 끝나더라도 이 상태로 덮어놓긴 어렵다. 특별수사본부 온라인야마토게임 든 무엇이든 꾸려 수사를 이어가야 할 텐데 정부가 하는 게 바람직할까"라고 반문해 추가 특검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3일 국민 저항을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으로 규정하며 12월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계사에 유례없는 민주주의 위기를 평화적으로 극복한 우리 국민은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빛의 혁명을 완수해 진정한 국민주권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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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