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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돌발 제안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을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목소리가 민주당 내에서 이어지고 있다. 절차적 정당성도, 합당의 명분도 없다는 비판이다. 혁신당에서도 합당의 목표가 단순히 '몸집 불리기'에 그쳐서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한다. 합당 과정에서 혁신당의 기존 정책노선이 반영돼야 한다는 취지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내에서 합당 반대론을 공개적으로 펼치는 인사들은 주로 친명(친이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재명)계 의원들이다. 20대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 수행실장을 지내고, 직전 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한준호 의원은 라디오에서 "시기와 속도 그리고 방법상 너무 거칠다"며 "많은 의혹들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직격했다. 한 의원은 "왜 코스피 5000을 돌파하던 날,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이해당사자가 수없이 많은 상태에서 합당을 이 황금성게임다운로드 렇게 지도부 논의조차도 없이 단순히 본인이 혼자 가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를 하느냐"라며 "합당 논의를 하려면 민주적 절차로 진행을 해야 되는데, (정 대표는) 이런 절차와 정당성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합당을 시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골드몽사이트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 대표에게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보느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런 의심을 떠나서 (기습 합당제안 발표라는) 행위 자체가 그런 의심을 불러오는 것"이라며 "이해당사자가 이렇게 많은 상태에서 진행을 하게 되면 많은 의혹들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바다이야기오리지널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 대표 체제에서 최고위원을 역임한 김병주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대표가 조금 더 공감대 과정을 거쳐서 이걸 했으면 이렇게 파열음이 안 났을 것"이라며 "최고위원들한테도 발표 20분 전에 통보하게 됨으로써 이것이 독단처럼 비춰지지 않았느냐"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절차 문제'를 지적한 것이다. 김 의원은 릴게임사이트 "다행스럽게도 정 대표가 사과는 했다. 지금은 (합당이) 결정된 것이 아니라 '합당 논의를 시작하겠다'라는 발표였다"라면서도 "너무 갑작스럽게 하다 보니까 이런 논란이 됐다. 정치 리더십은 늘 공감대 형성 과정인데 그런 측면이 아쉽다"고 거듭 지적했다.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도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나 역시 '최고위원들하고는 상의를 했어야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인터뷰에서 정 대표의 합당 제안 발표에 당혹감을 표한 데 대해서도 "그때 물론 청와대에 정 대표가 통합 제안을 전날 알려줬다고는 하는데, 사전에 조율 긴밀하게 조율됐느냐하는 이런 문제 아니겠느냐"라고 했다. 혁신당이 합당 과정에서 민주당에 지분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선 단호히 일축했다. 우 전 수석은 "지분을 논의한 것은 과거에 한 15년 전, 20년 전 통합 때 그랬다"며 "(지분 협상은) 당의 당수가 예를 들면 '우리 지역 몇 군데를 내놓을 테니 너랑은 너네는 어디를 내놓을래' 이런 거 아니겠느냐. 그런 거를 약속할 수 있는 당대표가 양당에 있느냐. 여기가 사당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1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ㆍ김건희에 의한 내란ㆍ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의 건 투표를 마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 총리도 정 대표의 합당 제안의 시기와 방식에 대해 비판했다. 김 총리는 전날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이 시점에, 그런 방식으로 제기돼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며 "그런 방식으로 발표되리라는 건 몰랐다"고 말했다. 당내 소통 과정이 생략된 상황을 정 대표의 독단적 결정으로 본 셈이다. 다만 결과적으로 양당의 합당에 대해서는 찬성 입장을 밝혔다. 김 총리는 "나는 원래부터 원칙적인 민주 대통합론자"라며 "원래 정상적 상황이었다면 조 대표도 민주당에서 정치하고, 거기(혁신당) 계신 분들도 대부분 민주당에서 (정치를) 하는 것이 맞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원래부터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의 합당 제안에 당무위원회를 개최해 소속 의원들과 당무위원 등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선 혁신당에서는 여당의 몸집을 불리기 위한 합당은 의미가 없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한 방송에서 "(당무위에서 합당) 논의 자체를 본격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과 (민주당 측에서) 제안 방식이나 준비된 내용 자체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준비하고 있는 지방선거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당장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민주당은 162명 거대 정당이고 (여기에) 혁신당 12명이 합쳐지는 그냥 몸집 불리기는 그 자체가 의미가 없다"며 "(합당은) 우리가 제안한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한 조건은 없다. 다만 혁신당이 그동안 표방해온 가치와 원칙, 정책적 기조가 약화 되거나 사라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유일한 기준으로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당에 대해 현재로선 민주당 내부 의견수렴 절차가 관건이다. 추후 합당 논의에 들어가면 합당 이후의 당 명칭과 각 정당이 표방한 정책 등에 대한 반영 등을 놓고 격렬한 논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울러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앞두고 합당이 변수로 떠오르면서 공천 주도권을 놓고 양당의 기싸움도 벌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만약 이같은 논의 과정에서 양당의 기싸움이 최종 갈등으로 번질 경우 선거 경쟁력이 대폭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