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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이 눈에는 얼굴에 음성에 번[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정점'으로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8일 내란우두머리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지 172일 만에 재구속 기로에 서게 됐다. 2025.07.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VIP 격노설' 관련 증언을 확보하며 향후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repayments 나온다.
수사기관은 그동안 격노설이 흘러나온 이후 관련자들이 의혹을 부인하거나 입을 열지 않아 실체 확인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검팀은 향후 격노설이 제기된 회의 참석자를 소환해 당시 회의 상황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전날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서울 서 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 초동 특검 사무실로 불러 7시간 가량 조사했다.
특검팀은 김 전 차장에게 격노설이 제기된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회의 상황을 집중 추궁했다. 김 전 차장은 당시 회의에 참석자였다.
김 전 차장은 조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화내는 걸 들은 것 같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차장은 지난해 국회에서 전세대출금리비교 뱅크하우스 격노설에 대해 부인한 바 있는데, 이 같은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당시 대통령실 회의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명시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를 보고 받고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느냐'며 격노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회의 이후 사건 경찰 이 신용불량자 회복 첩이 보류됐고, 국방부 조사본부에 의해 임 전 사단장이 혐의가 빠진 채 경북경찰청으로 이첩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윤 전 대통령의 격노설을 인정하지 않았다.
대통령실 실세 참모로 알려진 김 전 차장이 격노설에 대해 인정하는 진술을 하면서 향후 회의 참석자들의 조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양농협대학 앞서 특검팀은 대통령실 회의 관련자를 불러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전 차장의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당시 국가안보실장),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등을 불러 의혹에 대해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11. xconfind@newsis.com


특검팀은 지난 2일 정식 출범 이후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인 격노설 규명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검팀은 우선 윤 전 대통령이 격노했다고 전해진 대통령실 회의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검팀은 지난 9일과 10일 연이틀 동안 수사관들을 동원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는데, 특히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대통령실 회의 참석자들과 사건 이첩에 관련된 고위 인사들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가 이어졌다.
특검팀은 첫 강제수사에 나선 지난 9일 해병대 초동수사 결과를 보고받은 국가안보실을 압수수색했다. 9일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종섭 전 장관을 비롯해 이시원 전 비서관, 임 전 비서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방부도 압수수색을 했는데 이 전 장관이 사용한 비화폰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확보한 비화폰에서 이 전 장관의 통화 내역을 분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10일에는 수사 외압 의혹의 몸통인 윤 전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적시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자택인 아크로비스타에 압수수색을 실시해 개인 휴대전화 한 대를 확보했다. 자택 뿐만이 아니라 대통령실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도 수사관이 다녀갔다. 또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관저에서 나와 이사를 할 때 가구와 집기 등을 맡긴 경기도 소재의 보관업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또한 10일 진행된 압수수색 대상에는 대통령실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조 전 원장도 포함됐다. 또 휴가로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국가안보실 2차장이었던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도 강제수사를 진행했다.
특검팀은 주말 동안 압수물을 분석해 VIP 격노설 관련 물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가 상당 기간 진행됐지만 격노설을 입증할 구체적인 물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후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면 당시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대통령실 참모와 비서관, 사건 이첩 보류에 관련된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을 연달아 불러 조사해 관련 진술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검팀은 수사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격노설 정점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을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4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와 서초한샘빌딩이 보이고 있다. 2025.06.24.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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