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2025.1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홍유진 기자 = 내년 6월 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가 6일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돌입했다. 출마자들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각 당은 공천안 설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천 방식 변경을 위한 당헌 개정안이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되는 복병을 맞닥뜨렸다. 국민의힘도 당원 투표 비율을 상향하는 움직임 릴짱 에 반발 여론이 높아지면서 당내 잡음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정청래, 공천안 부결에 '당혹'…국힘 '당원 70% 변경안' 두고 '잡음'
민주당 중앙위원회는 전날(5일) 지방선거 후보자 추천에 관한 심사 기준·방법을 담은 당헌 개정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 재적 의원 과반 찬성을 달성하지 못해 통과시키지 못했다.
야마토게임예시 개정안은 △기초·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을 기존 상무위원 투표에서 권리당원 100% 투표로 변경하고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시 예비경선제를 도입하며 △청년·장애인 등에 대한 가산 비율 변경 △상습탈당·부정부패자에 대한 감산 △공천신문고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다.
당 지도부는 주말 동안 수정안을 마련해 내주 중 최고위에 보고하고 곧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바로 당무위원회에 부의해 조속히 안건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이 현행 '당원투표 50%·국민 여론조사 50%' 경선 룰을 '70·30'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촉발했다.
당 안팎에서는 중도 외연 확장이 필요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당심에만 의존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야마토릴게임 터져 나왔다. 현역 지방자치단체장들도 당원투표 비율을 늘리는 안에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확장지향의 길을 가야 할 때 오히려 축소지향의 길을 가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최종안이 이달 중순 이후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어떤 안으로 확정되더라도 후폭풍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기획단의 안이 확정되면 중도층의 표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심을 잃을 가능성이 크고, 부결되면 강성 당원들의 반발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 '사수'vs'탈환'…경기지사 김동연 재선 관심
민주당이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지난 2018년처럼 대승이 점쳐지나, 오 시장이 버티는 서울을 탈환하지 못한다면 반쪽짜리 승리에 머물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명태균 리스크'뿐만 아니라 한강버스와 제설 작업 등 연일 오 시장의 시정을 비판하는 민주당에서는 박홍근 의원이 제일 먼저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박주민·전현희·서영교·김영배 의원 등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 원외에서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면서 출마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선거가 가까워져도 오 시장에 대항할 주자가 뚜렷하지 않다면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나 김민석 국무총리 등 무게감 있는 인사들을 향한 출마 압박이 제기될 수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 시장이 1강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5선의 나경원 의원의 도전이 주목된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맞붙은 바 있다.
특히, 나 의원이 공천룰을 제안한 지방선거기획단장인 점을 고려하면 이를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지사 선거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개표 막판 극적으로 따돌리며 '0.15%포인트(p)' 차로 신승한 김동연 지사가 안정적인 지지율을 바탕으로 재선을 노리는 분위기다.
이에 민주당에서는 김병주·한준호 최고위원이 직에서 사퇴하며 김 지사의 아성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추미애, 박정, 권칠승, 강득구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아직 뚜렷한 후보가 보이지 않고 있다.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선 이후 국민의힘 후보가 경기에서 민주당 후보를 이긴 사례는 없다. 이같은 이유로 좀처럼 출마 소식뿐 아니라 후보군도 형성되지 않는 실정이다. 다만, 안철수·김은혜 의원과 한동훈 전 대표 등이 하마평에는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의 개표상황실 모습. (공동취재) 2022.6.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보다 뜨거운 지방정가…조국혁신당, 호남서 민주당 '견제'
지방은 광역단체장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까지 출마자들이 빠르게 입장을 밝히면서 선거 분위기가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호남에서는 민주당을 견제하는 조국혁신당의 움직임이 만만치 않다. 조국혁신당은 지난 4·2 전남 담양군수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을 꺾은 바 있다.
박웅두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과의 동등한 경쟁을 위해 진보정당과 적극적인 연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국 대표는 "전남 도민을 무시하는 무투표 당선을 반드시 끝내야 한다"며 "인물·비전·민생 경쟁으로 전남 정치를 뜨겁게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ickim@news1.kr 기자 admin@119sh.info